↑ 정수정이 언니 제시카에 대해 언급했다. 제공|에이치앤드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정수정은 임신부 역할을 맡는다고 했을 때 소녀시대 출신 친언니 제시카를 비롯해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정수정은 “언니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서로 자기 일은 알아서 하는 거다. 그냥 믿는다”며 “엄마 아빠는 내 선택을 궁금해했던 것 같다. 그런데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냥 네가 하는 걸 이해하면서 믿고 서포트 해주는 가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도 해왔던 게 있고 서로 같은 입장이 되어 볼 수 있지 않나. 그런 가족이 있으니까 편하게 다 말한다. 말실수하거나 긴장할까 생각하며 하지 않아도 되고 그런 게 좋다. 서로 마음을 만져주는 느낌이다. 가끔 서로 방에 가서 누워있다가 오기도 할 정도”라며 언니 제시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프엑스(F(x))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수정은 “자연스럽게 연기를 접하게 됐지만, 가수를 안 하겠다고, 배우만 한다는 건 아니다. 타이밍이 그렇게 흘러간 거다. 팬들이 속상하면 저도 속상하다. 왜 배우를 한다고 가수를 그만둔다고 생각하지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저는 항상 열려있다. 어떤 선언을 한 적도 없는데 오해 안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되고 싶다고 되는 건 아니고, 음반에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다. 말 못 할 사정도 있었고, 저도 많이 아쉽다. 멤버들끼리도 늘 말한다. 나중에 만나지 않을까 이야기한다”며 가수로도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밝혔다.
↑ 정수정이 에프엑스는 언제나 열려있다고 밝혔다. 제공|에이치앤드 |
2009년 싱글 앨범 ‘라차타’로 데뷔한 정수정은 올해로 데뷔 12년 차다. 그는 “활동을 많이 하긴 했는데, 생각해보면 1년에 음반 한 번씩 내고, 1년에 작품 하나씩 했다. 많이 한 것 같지 않다. 앞으로 부지런히 일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12년이 12년 같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주어진 거 열심히 하고,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해왔다. 뭐하나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다. 잘 해내고 싶었다. 부정적인 건 이야기 듣고 싶지 않으니까 매 순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크리스탈도 정수정도 둘 다 나다. 저는 늘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애비규환’ 다음에 영화 ‘새콤달콤’을 작년에 찍었어요. 그것도 내년에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정해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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