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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과 이준영가 현실 연인 케미를 뽐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에브리원 화요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송하윤, 이준영, 공민정, 윤보미와 오미경 PD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화요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낼 청진기, 인공지능 냉장고 ‘조상신’을 갖게 된 여자들의 절대 공감 스릴 만점 러브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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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오빠생각' 등을 연출한 오미경 PD가 지난해 방영된 '대장금이 보고있다'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예능 드라마에 다시 도전한다. 예능 드라마에 도전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오미경 PD는 "시트콤을 좋아해서 예능 PD가 됐다. 예능 드라마라고 하는데 예능에서도 드라마 타이즈 계속 도전해왔다. 경계가 불분명한 것 같다. 도전을 계속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첫 작품이라 애정이 남다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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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은 극중 펠리컨 전자 음성인식 스마트 가전 유비쿼터스 혁신개발팀 과장 대행 서지성 역을 맡아 '조상신'과 조우한 뒤 삶이 바뀌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송하윤은 "일과 사랑에 열심인 역할"이라며 "1부 초입 읽을때부터 이 시간 안에 살아야겠다는 확신이 들더라. 요즘 일어나는 일들이 직설적으로 나와있었다. 잘 표현하고 공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캐릭터 서지성의 작품 속 비중이 높은 만큼 송하윤은 촬영 초반 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송하윤은 "처음할때 거의 한달 반 이상은 잠을 (제대로) 자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와 시기가 겹쳐 세트 촬영을 먼저 했다. 제가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하면 전체 내용이 흔들려서 정신 똑똑히 붙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 KBS2 ‘쌈 마이웨이'에서 인연을 맺었던 김지원을 언급하며 "주연 경험이 많은 지원이에 연락하기도 했다. 4~5시간 씩 통화하면서 조언을 구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에 답을 얻었다. 편하게 하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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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의 상대역인 고래소방서 생활안전 구조대 소방관 3년차 정국희 역을 맡는 이준영은 "대본 재미있게 읽었다"면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기가 시기인 만큼 웃을 날들이 개인적으로 별로 없었는데 대본 보면서 웃고 있더라. AI 참견 로맨스라는 대목이 새로웠다. 이제는 이런걸 사용해서 작품 만들 수 있구나 싶어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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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은 또 송하윤에 고마운 점이 많다면서 "사소한 것도 신경써주고 배려해줘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후배 입장에서 감사하더라. 많이 배우기도 했다"면서 "좋은 파트너를 만나 행운이었다. 좋은 선배이자 파트너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송하윤 역시 이준영에 대해 "진중하면서 밝더라.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했다. 지금껏 만난 남자 파트너 중 가장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송하윤은 또 이준영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나도 행운이야"라고 애교섞인 멘트를 해 눈길을 끌었다.
공민정도 송하윤에 칭찬에 동참했다. 공민정은 "실제로 동갑인데 제가 봐도 잔뼈가 굵고 대단한 친구하는 생각이 든다. 중학교 때 친구같은 느낌이 있다. 편하게 해주고 구수한 성격이라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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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미는 이번 작품으로 주우재와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다. 윤보미는 "주우재 성격이 많이 유머러스해서 오래 본 오빠처럼 편했다"면서 "촬영 할때 걱정이 됐는데 먼저 다가와줘서 편하게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에 상처받은 분들이 그래도 사랑은 할 가치가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미경 PD는 "(첫방송을 앞두고 있어) 고백 앞둔 사람처럼 설렌다. 기대도 걱정도 된다.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디테
한편,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오늘(10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11월 16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MBC에서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