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시사잡지 타임(Time Magazine)이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후보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포함됐습니다.
타임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5일) 현재 BTS와 블랙핑크가 포함된 '올해의 인물' 후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BTS는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국의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는 등 미국의 팝 무대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31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BTS는 어제(24일) 미 CBS의 토크쇼에 원격으로 출연해 "우리의 노력이 드디어 보상을 받는 것 같다. 지금까지 받은 것 중 최고의 영예다"라고 말했습니다.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는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K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유튜브에서 14억뷰를 돌파하는 등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블랙핑크는 최근 미국에서 상승세를 타며 그래미 어워즈의 신인상 후보 지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후보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타임의 '올해의 인물' 후보로는 BTS, 블랙핑크 외에도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이자 여성 부통령이 되는 카멀라 해리스 당선인,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어온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포함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도 후보에 이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은 내달 10일 발표됩니다.
작년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은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