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우이혼'에서는 한때는 미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이해할 수 있게 된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영하, 선우은숙의 두번째 재회, 박재훈과 박혜영의 솔직한 이야기, 최고기와 유깻잎, 유깻잎 엄마와의 갈등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이영화와 선우은숙은 제주도에서 다시 만났다. 이영하는 "제대로 멋진 여행을 시켜주고 싶었다. 나빴던 기억을 잊게 해주기 위해서 준비했다"며 자신있어 했다. 실제로 이영하는 아무도 부르지 않았고, 선우은숙을 편하게 해주는데 집중했다. 선우은숙 또한 기뻐하는 미소를 지었고, "나는 자기가 부르면 언제든지 오는 사람이다"라며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영하는 손에 낀 반지를 보여주며 "잘 보이려고 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선우은숙은 "40년동안 본적이 없었다"면서 놀라워했다. 낭만적인 제주도 여행으로 온전히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이들의 다음 과정이 눈길을 모았다.
두번째는 박재훈과 박혜영이었다. 박혜영은 등장부터 철벽을 철저하게 쳤다. 이어 박혜영은 "부담스러운거 싫어한다"면서 촛불을 꺼 웃음을 안겼다. 촛불은 꺼졌지만 진지한 대화는 이어졌다. 박혜영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애가 없었으면 서로 안봤을 것이다"며 말문을 꺼냈다. 이어 그는 "엄마랑 아빠랑 재혼만 안하면 된다고 아들이 그러더라. 그냥 가족이라고만 하길래 마음이 편해졌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박재훈 또한 공감하며 "집에만 있어서 일하기 싫은 사람으로 보였을거 같아서 미안했다. 오히려 내가 일을 더 했어야 한다"며 지난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박재훈은 박혜영을 칭찬하며 "이세상에 당신 같은 사람 없다"며 다독였다.
세번째는 최고기와 유깻잎이었다. 최고기는 딸 솔잎이와 함게 전 장모와 유깻잎이 사는 부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불편한 시간은 도착하자마자 이어졌다. 장모가 예물 및 결혼을 준비하면서 사용한 비용을 돌려달라고 했기 때문. 이에 최고기는 "못해줬다고 하시지만 뭐 많이 해줬다. 알고 있을것이다"며 혼수 비용 회수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하지만 유깻잎 엄마는 계속해서 혼수 비용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고, 유깻잎은 "말 그렇게 할거면 얘기 그만하자"며 단호하게 막아섰다. 유깻잎은 "그렇게까지 얘기할거라고 절대 생각안했다. 왜 그렇게까지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며 화를 냈다. 유깻잎 엄마는 "결혼할 때 해준것도 없지 않냐. 너는 유깻잎하고 살면서 너는 손해는 보지 않은거 같다"며 되물었고, 최고기는 "둘다 손해를 봤다. 손해를 안본 사람은 없다"며 "저는 이 친구의 모든걸 덜어내고 싶지 않다. 좋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며 침착하게 응수했다. 결국 유깻잎은눈물을 흘렸고, 최고기도 "마음 아파하지
한편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