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 정일훈(26)이 대마초 상습 흡입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의혹과 거취 문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소속사에서는) 마약 적발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입영 시기도 당초 3월로 예정됐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2개월 미뤄졌을 뿐이다”라고 해명, 정일훈의 도피성 입대 의혹을 부인했다.
21일 정일훈의 대마초 흡입 사건이 뒤늦게 알려진 후, 다수의 비투비 팬들은 정일훈이 팀의 이미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만큼 탈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입장은 없다”라고 정일훈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일훈과 공범들을 지난 7월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일훈은 지인을 통해 대신 구매하는 방식으로 대마초를 입수했고, 구매 과정에서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가상화폐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정일훈이 대마초 구매에 1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썼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
수사 시기와 묘하게 겹치며 정일훈의 입대 의혹도 불거졌다. 정일훈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5월 입소,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한편 지난 2012년 비투비로 데뷔한 정일훈은 ‘뛰뛰빵빵’, ‘너 없인 안 된다’, ‘그리워하다’ 등을 히트 시키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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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스타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