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다시 : The ballet’ ‘더 발레’ 강수진 사진=KBS 특집프로그램 ‘우리, 다시 : The ballet (우리, 다시 : 더 발레)’ 캡처 |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특집프로그램 ‘우리, 다시 : The ballet (우리, 다시 : 더 발레)’(이하 ‘더 발레’)에서는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전달하고자 세상 밖으로 나온 국립발레단의 아름다운 도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의 메시지와 함께 묵직한 포문을 열었다. 강수진 단장은 “위기가 닥치며 일상이 무너지고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라며 “제대로 보지 못하고 놓쳤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국립발레단은 세상 밖으로 나갔다. 우리 다시, 대한민국이 춤추는 그날을 꿈꾸며 여러분을 발레의 숲으로 초대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국립발레단은 선곡에 맞는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는 ‘백조의 호수’ 공연을, 전남 신안 태평염전에서는 ‘빈사의 백조’를, 경주 불국사에서는 ‘계절 ; 봄’ 공연을, 서울함 공원에서는 ‘해적’ 공연을, 강원 홍천 은행나무숲에서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을, 경남 하동공원에서는 ‘허난설헌’ 공연을, 서울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요동치다’ 공연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공연에 대한 설명, 시청자 포인트, 줄거리 등을 적절하게 자막으로 배치해 발레 공연이 낯선 시청자들도 몰입감을 높일 수 있게 했다. 또한 각 공연이 마친 뒤엔 참여 단원들의 짧은 소감을 더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국립발레단은 ‘더 발레’ 무대를 위해 부상을 딛고 연습을 강행하는 등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됐다. 가수 폴킴이 포근한 분위기 속에서 ‘크리스마에는 축복을’을 열창한 뒤에는 고궁의 뜰에서 한 편의 동화 같은 ‘호두까기인형’ 무대가 이어졌다. ‘더 발레’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화려한 무대가 따뜻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문화생활에 갈증을 느끼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끝으로 국립발레단의 비하인드 영상이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