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가 성인 전용 영화 메뉴를 폐지한다. 사진|웨이브 |
아동용 애니메이션 재생 중 성인물이 섞여 나온 사고가 발생한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성인전용 영화 메뉴를 없앤다. 웨이브는 9일 이같이 밝히며 보상 차원에서 무료 영화를 제공한다.
콘텐츠웨이브 이태현 대표는 "이번 장애로 고객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하다"며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방안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브는 지난달 29일 파일 복구 과정에서 아동용 애니메이션 극장판 재생 중 수 초간 반복적으로 성인물이 섞여 나오는 사고가 발생해 원성을 샀다.
웨이브는 관련 콘텐츠 삭제 후 사과했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용자 보호 관련 사항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섰다.
사고 발생 후 웨이브는 성인전용 영화 메뉴 폐지 외에 콘텐츠 등록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딥러닝을 통한 유해물 모니터링 등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키즈 전용 계정을 제공하고 키즈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유아·어린이 시청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당시 사고로 피해를 본 아동에 대해서는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별도 보상한다. 고객 보상 차원에서
sj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