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 조승우가 안방극장과 무대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조승우가 출연하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프로듀서 신춘수, 연출/안무 데이빗 스완)는 지난 2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명작 소설 ‘돈키호테’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자신을 ‘돈키호테’라는 기사로 착각하는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모험을 통해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을 그려내며 꿈을 잊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꿈을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용기를 되새기게 한다.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많은 공연들이 공연 중단과 개막일 연기 등을 겪으며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맨오브라만차' 역시 지난해 12월 18일 개막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개막을 연기했다. 계속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면서 불가피하게 총 세 차례 개막을 연기했다.
공연장 방역수칙 완화로 ‘동반자 외 좌석 두 칸 띄어 앉기’ 혹은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적용해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를 올릴 수 있게 됐고, 관객들은 그토록 기다리던 조승우의 무대를 볼 수 있게 됐다.
조승우는 2007년 처음 '맨오브라만차'에서 세르반테스/돈키호테를 연기한 데 이어 2013년과 2015년에도 출연했다. 네 번째로 '맨오브라만차' 무대에 오른 조승우는 캐릭터에 대한 더욱 깊어진 이해와 한층 물오른 연기력으로 무대와 관객을 압도한다.
연기하는 조승우의 모습은 안방극장에서도 볼 수 있다. 지난 17일 첫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이하 ‘시지프스’)에 출연 중이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 분)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다.
조승우는 극중 천재공학자 '한태술' 역을 맡아 너드미(Nerd+美) 넘치는 모습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승우는 극과극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연기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스스로 입증해냈다.
'시지프스' 종영 후에도 한동안 조승우의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연
드라마 '시지프스'에 이어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로 열일행보를 이어갈 '찐'배우 조승우의 연기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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