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이하 AI)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국 등 AI 발생지역으로 출국하는 여행객에게 AI 인체감염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AI 인체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AI 인체감염으로 사망한 환자는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에 거주하는 39세 남자로 지난 12월 21일 증상이 발현해 같은 달 31일 중증 폐렴 증세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AI로 인한 사망은 2010년 8월 6일 AI 발생보고 이후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국립검역소에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발열감시, 홍보 등의 검역을 강화할 것으로 지시하고, 의심환자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 진단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국 등 AI 발생지역을 여행을 계획한 경우 사전에 해외에서 발생하는 질병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에 38℃ 이상의 고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받드시 입국 시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하라”고 강조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