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세계 각국의 기자들로부터 외면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2011 북미국제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모터쇼)가 열렸다.
기아차는 코보 센터에 약 398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K5 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와 K5 레이스카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그러나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월드 프리미어 모델(세계 최초 공개) 및 북미 프리미어 모델(북미 최초 공개) 등 신차를 공개하지 않았고, 프레스 데이에 각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컨퍼런스도 개최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참가한 한 외신 기자는 "기아차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일본차들과 경쟁하며 많은 판매를 올리고 있음에도 별다른 신차를 공개하지 않아 실망했다"면서 "이번 모터쇼는 작년의 판매 저조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신차 및 콘셉트카를 공개한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월드 프리미어 모델로 벨로스터 터보를, 북미 프리미어 모델로 제네시스 페이스 리프트를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미국 디트로이트=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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