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3일 오전 11시 서울가든호텔에서 결핵환자 현황 파악과 특성 분석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서를 통해 각 기관의 기능·업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 및 연구물의 교류, 연구과정에서의 협력 등에 대한 원칙을 제시하고 협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결핵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의 정확한 현황 파악이 가능해지고 결핵환자의 특성 분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어 국가결핵관리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결핵환자 의료이용 현황에 대한 통계를 안정적으로 생산함으로써 통계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어, 양 기관 모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그간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전국 단위의 ‘결핵실태조사’를 실시하지 않더라도 결핵 유병률, 발생률, 신고율 등과 같은 통계지표 생산이 가능해진다.
통계자료는 ‘결핵환자 의료이용 현황연보’ 발간 및 국가승인통계로 등록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995년 제7차 ‘전국결핵실태조사’ 이후 2000년부터 결핵 결핵감시체계를 구축해 신고된 결핵환자 현황을 파악하고 국가결핵관리사업 수립의 근거자료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결핵으로 치료받고 있는 국내 모든 환자의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결핵환자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결핵조기퇴치 정책 개발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