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까지 약 8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기간에 남들 공부할 때만 공부해서는 경쟁력을 높이기 힘들다. 때문에 하루에 알게 모르게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자투리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적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자투리 시간은 학업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생활 속에서 틈틈이 나오는 시간이므로 자신이 인지해야 사용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상위권 학생들은 자투리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평소 잘 외워지지 않았던 내용을 암기하는 시간으로 이용하거나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하는데 사용한다.
서이천탑클래스 기숙학원 최경근 원장은 “자투리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점검해 학업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부 할 수 있는 시간들을 찾아 체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자투리시간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우선 등하교 시간에는 영어 단어 암기와 듣기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먼저 집을 나서기 전 외울 단어를 머리에 입력하고 학교에 도착해 자리에 앉을 때 까지 암기를 한다. 그 뒤 노트를 꺼내 지금까지 외웠던 단어들을 써보고 확실히 머릿속에 입력 됐는지 확인한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를 사용해 꾸준히 영어 듣기 연습을 하는 것도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다. 반복적인 듣기 연습은 귀가 열리고 잡음에 익숙해짐으로 실제 수능 듣기 평가에서 돌발적인 상황이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매 쉬는 시간에는 서점에서 파는 간단한 문제집으로 평소 부진했던 과목을 꾸준히 풀어주면 기본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점심시간에는 식사 후 남는 시간에 그 날 배운 것 중 암기해야 할 내용이나 잘 외워지지 않은 것들을 조그마한 수첩에 매일매일 기록해 두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좋다.
이처럼 남들이 공부하지 않는 시간을 잘
하지만 자투리 시간은 혼자서 자신의 일과를 분석하고 계획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최근 연간-월간-주간-일간 계획을 세밀하게 작성함으로써 자투리 시간까지도 철저하게 관리 해주는 기숙학원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