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네트워크 제주튼튼병원(대표병원장 박진수)이 총 지상 6층, 100병상 규모로 19일 오픈하면서 제주도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제주튼튼병원은 척추센터·관절센터·내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각 진료과목별 전문의가 배치된 치료센터로 운영되며 MRI(자기공명영상진단)·CT(컴퓨터단층촬영) 등 최신진단장비와 최첨단 시스템이 가동되는 수술실, 3개 층에 걸친 100병상 규모의 입원실이 구축된다.
또한 3D뉴턴, 무중력감압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치료장비를 도입해 물리치료실, 운동치료실이 운영되며, 진단에서부터 수술, 재활치료까지 병원 내에서 가능하도록 원스톱진료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박진수 튼튼병원 대표원장은 “이번 제주 튼튼병원은 제주도민들에게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전달하는데 목적을 두고 건립된 병원”이라며 “척추·관절 질환의 경우 진단, 치료의 신속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타 도시로 나가 진료를 받는 경우 치료단계가 복잡해지거나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튼튼병원은 이들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진행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목표를 뒀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원으로 제주도민들은 양질의 서비스를 도내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11년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간한 ‘2010년 주요수술통계’자료에 따르면, 일반척추수술을 받은 제주도 도민은 1150명으로 제주도민이 받은 수술 건수 중 상위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척추관련 환자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실제 제주도에서 일반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수는 514명에 그쳐 제주도민 척추수술환자의 55.3%가 제주도에서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척추수술분야의 타 지역 유출비율은 2009년도에 52.6%에서 약 2.7% 증가된 수치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한편 튼튼병원은 신경성형술, 고주파 수핵성형술, 관절주사치료 등 비수술 맞춤치료를 시행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있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미세현미경술, 척추 및 관절내시경 등 최소절개를 통한 미세침습수술을 우선해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