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주간(4월23~29일)’을 맞아 오는 24일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어린이 건강과 완전접종률 향상의 의지를 모으는 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개최한다.
예방접종주간은 올해 ‘우리가족의 건강한 미래, 예방접종이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두 번째 행사를 맞는다.
생애 첫 보건의료서비스 예방접종은 우리나라에서 보편화됐고(연간 약 930만건 실시), 접종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2세 이하 완전접종률 86.3%), 제때 접종받지 않을 경우 감염병 해외유입 및 재유행의 우려가 있어 예방접종 관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보건과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4세 이후부터 받는 추가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교육방송EBS와 공동으로 ‘어린이 예방접종’을 주제로 한 공개방송(모여라딩동댕)을 개최해 4~12세 어린이와 보호자 2000여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이날 행사장에서 예방접종을 잘 받는 씩씩한 어린이를 대표해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으로 유명한 박찬민 아나운서 세딸 박민진-민서-민하 자매를 예방접종 홍보대사에 위촉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감염병 퇴치와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해온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도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에 적극 협조해온 가락동 ‘포유문산부인과’ 문연규 원장 등 의료인과 통합예방접종 관리시스템 구축에 공이 있는 관련 분야 전문가 및 보건소 예방접종 담당자 등 총 4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대구광역시 남구보건소 등 전국 우수 예방접종 보건소 21개소에 대한 기관표창도 있을 예정이다.
배근량 복지부 예방접종관리과 과장은 “4세 이후 어린이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대부분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해 감염병에 노출되기 쉬운 더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또 “예방접종 문턱이 낮아진 만큼 어린이 본인의 건강은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예방접종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