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3일, 자사 임직원들과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함께 사회공헌에 활용할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올해 프로야구 시즌 기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타이거즈 러브펀드’는 타이거즈 구단 선수들의 경기기록에 따라 선수 본인과 구단 임직원, 기아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해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는 3523명의 기아차 임직원들과 14명의 타이거즈 선수들, 39명의 타이거즈 구단 임직원들이 참여해 4월부터 9월까지 약 2억1000만원을 적립했다.
특히, 올해는 타이거즈의 37명의 1군 선수 전원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기아차 임직원들도 작년보다 대폭 늘어난 4000여명이 참가해 더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거즈 러브펀드’에 참여하는 기아차 직원은 지정한 후원 선수의 성적에 따라 후원 금액이 정해진다. 윤석민 선수를 지정하고 승리 1개당 1천원을 적립하기로 약정했다면, 매월 기록한 승리수를 토대로 후원금을 내는 형식이다.
1군 전 선수가 참여를 밝힌 타이거즈 선수들의 경우, 김상현, 이범호, 이용규 등 타자 선수들은 안타, 타점, 도루, 득점 등의 기준에 따라, 윤석민, 양현종, 서재응 등 투수 선수들은 승리, 탈삼진, 홀드, 세이브 등 선수 본인이 스스로 정한 기준에 따라 후원 금액이 정해진다.
기아차 관계자는 "적립된 기부금은 소외계층의 야구관람 지원과 저소득 야구유망주 장학금 지원을 통한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양적, 질적으로 성장시켜 스포츠를 통한 자발적인 나눔문화를 전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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