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캠리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혼다 어코드가 이달 신형 모델을 투입한다.
혼다는 5일(현지시간), 9세대로 진화한 신형 어코드를 미국 시장에서 이달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어코드는 총 2억달러(약 227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모델로 5년만에 풀체인지 됐다. 엔진과 변속기를 크게 개선했고 차체의 55.8%에 고장력 강판 사용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는 짧아졌지만 시트 배치를 새롭게 해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뒷좌석 공간의 레그룸은 약 33mm 늘었고 트렁크 공간은 31리터 넓어졌다.
신형 어코드에는 장착되는 3.5리터 V6 엔진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34.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미국 기준의 연비는 도심에서 리터당 8.9km(21mpg), 고속도로에서 리터당 14.5km(34mpg)다.
2.4리터 직렬 4기통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185마력, 최대토크 2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CVT 무단변속기가 장착돼 도심에서 리터당 11.5km(27mpg), 고속도로에서 리터당 15.3km(36mpg)의 연비를 기록했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말 가격경쟁력이 높은 미국산 신형 어코드를 국내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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