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 에미리트연합(UAE) 간의 실질적인 보건의료 협력방안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의료에도 한류 붐이 일어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UAE 아부다비 병원관리청(SEHA) 의장 대표단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방문,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한국의료홍보회 이후 급증한 의뢰환자 수와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SEHA 의장이 협력 강화를 요구 하면서 추진됐다. SEHA는 중동에서 가장 큰 통합의료서비스 공급자 중 하나로 현재 아부다비의 모든 공공의료기관 및 클리닉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방문 기간 중에는 ▲한국의료기관의 아부다비 공공병원운영 참여방안 ▲의료진 교환 프로그램 및 의료정보시스템 도입 등 한국과 보건의료분야 협력 추진을 위한 다양한 협의가 이뤄졌다.
SEHA 의장단은 방문 기간 동안 국내의료기관(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을 방문했으며 20일에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국내 관계자들과 함께 아부다비 공공병원 위탁운영 참여 및 의료진 교환프로그램,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EHA 의장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선진화되고 효율적인 한국의료기관 경영체계 및 높은 의료수준을 확인하게 됐다”며 “우선 협력추진 사업인 의료진교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장단은 2013년 알 아인(150병상)과 아부다비(150병상)에 오픈 예정인 재활병원의 한국의료기관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SEHA 의장단 방문은 아부다비보건청과의 환자송출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