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70세 여성으로 가슴 오른쪽 중간쯤에 대상포진이 생겨 그룹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발병 된 지는 약 5일쯤 됩니다. 최근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약을 받아 왔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요?
A.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을 따라 이동하여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되어 피부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은 평상시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상황 즉, 과로, 질병, 노화 등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이는 젊은 사람에게는 드물게 나타나며 면역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수일 사이에 특징적인 통증과 군집성의 수표를 동반하여 나타납니다. 수포는 10~14일 동안 변화하는데,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접촉 등에 의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를 사용해 치료합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치유되지만, 피부의 병적인 증상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여 곪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편안히 쉬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입원하기 바랍니다.
※ Dr.MK 상담실=류정호 전문의(노원cu클린업피부과 원장)
강현지 매경헬스 [qkfzlfl@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