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 임직원들은 최근 버마(미얀마) 내 어린이책 출판을 위해 모은 성금을 인권단체 따비에 대표 마웅저 씨에게 전달했다. 따비에는 출판의 자유가 제한된 버마에 한국 동화책을 버마어로 출간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 내 버마 인권사회단체이다.
지난 2008년부터 버마 난민을 후원해 온 녹색병원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따비에의 버마 내 한국 동화책 출간을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출판비용 모금을 진행했다. 녹색병원은 한 달 만에 모은 금액 216만원, 그동안 적립된 버마 후원금에서 84만원을 보태 총 300만원의 출판비용을 마련했다.
이번에 모금으로 출판될 동화책은 일제 강점기 시대의 작가 현덕 씨
마웅저 따비에 대표는 “4년간 이어지는 녹색병원 임직원들의 마음에 고마움을 느낀다. 버마가 민주화되면 한국에서 받은 도움을 꼭 버마 사회와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