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2일, 2012년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66만7777대와 해외 373만4170대를 포함해 총 440만1947대를 판매해 2011년 대비 8.6% 성장했다.
내수시장 부진으로 국내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체 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승용 부문에서는 아반떼가 11만1,290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고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는 10만3994대를 기록했다. 이외에 그랜저 8만8520대, 엑센트 3만530대, 제네시스 1만8076대, 에쿠스 931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9만3707대로 전년보다 6.6% 감소했다.
SUV 부문에서는 싼타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만8382대 팔렸고, 투싼ix 3만7736대, 베라크루즈 5889대를 더해 전체 SUV판매는 전년보다 45.8%가 증가한 11만2007대를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123만5071대와 해외생산 249만9099대를 합해 총 373만4170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특히, 중국공장은 85만대 이상 판매해 전년보다 15%이상 성장했으며, 체코공장은 30만대 규모의 설비를 풀가동하면서 전년보다 2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부진을 해외시장의 호조로 만회한 한 해였다”면서 “다만, 9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후에는 정책 효과로 내수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12월 한 달간 국내 6만3106대와 해외 32만8046대를 포함해 총 39만1152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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