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환자가 가장 추운 달인 1월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3일 공개한 ‘2007~2011년 동상 심사결정 자료’ 분서결과에 따르면 동상 진료인원은 2007년 4665명에서 2011년 1만8678명으로 5년간 1만4013명이 증가(300.4%)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5.3%로 집계됐다.
월별로 연중 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진료인원이 44.6%로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각 연도별 1월의 평균기온의 변화에 따라 진료인원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 진료인원의 점유율이 약 44~47%였으며, 여성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약 53~56%로 여성이 다소 많았으나 차이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점유율은 2011년 기준으로 10대가 23.5%, 20대가 21.1%로 10~20대가 44.6%를 차지했다. 0~9세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2.5%), 30대 이상에서는 약 11~15% 범위에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10~20대의 청년층은 야외활동이 가장 왕성한 연령층으로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본격적인 겨울 레포츠를 즐기려는 인원이 늘어난다.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스키, 스노보드 등을 즐기며 스키장의 찬 바람과 건조한 공기, 두꺼운 옷 속에서 흘리게 되는 땀 등으로 인해 동상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분석된다.
동상이란 추운 환경에 노출된 신체 부위가 생리적인 보상기전의 작용이 실패한 경우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추운 환경에의 노출기간, 습도, 통풍, 피복, 신체의 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동상의 발생에 관여한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동상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추운 외부 환경으로부터 노출되는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특히 귀, 손, 발과 같이 항상 노출되는 신체부위를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하며, 젖은 옷과 양말, 신발은 건조한 것으로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겨울철 레포츠를 즐길 때에도 여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