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릎 관절염 환자들의 ‘맞춤식 웰빙(참살이)’ 개념이 차츰 확산되고 있다. 무릎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다리가 불편해 활동 범위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무릎 관절염 환자들 사이에서는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절을 튼튼하게 해 줄 영양소 섭취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극심한 통증 탓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더불어 온몸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조미료 및 짠 음식을 권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짠 음식, 인스턴트 음식들은 나트륨이 과다 함유돼 있어 관절에 좋은 ‘칼슘’, ‘미네랄’ 등을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보다는 ‘잡곡’이나 ‘등 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현미나 수수와 같은 잡곡은 관절에 좋은 ‘마그네슘’, ‘비타민 B. E’, ‘섬유질’ 등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E는 항산화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어 퇴행성관절염 예방에 좋다.
등 푸른 생선에는 불포화 지방산인 ‘EPA(eicosapentaenoic acid)’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EPA는 염증 촉진의 주범인 '프로스타글라딘' 성분을 억제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 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성분 역시 관절염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인체 특성상 음식만으로는 건강한 신체를 만들 수 없듯 무릎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이나 스트레칭도 같이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에 좋은 스트레칭은 먼저 누워서 하는 방법이 있다. 똑바로 누운 후 한쪽 다리의 발목을 몸쪽으로 당긴 뒤 위로 쭉 들어 올린다. 들어 올린 다리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5초 간 유지한 후 천천히 내린다. 이를 12번씩 총 3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자를 이용한 무릎 스트레칭도 효과적이다. 의자에 편안히 앉은 후 한쪽 무릎은 굽히고 아픈 쪽의 다리는 허벅지에 힘을 준 채로 곧게 편다. 이후 10초간 힘을 주었다가 천천히 다리를 내린 다음 힘을 서서히 뺀
벽에 기대면서도 무릎 근력 강화 운동을 할 수 있다. 벽에 손을 지지한 상태로 아픈 다리 발목을 몸 쪽으로 당긴다. 이와 함께 다리를 옆으로 들어준다. 특히 이 동작을 할 때에는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동작도 12회 씩 총 3회 반복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연세사랑병원 조승배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