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은 ‘제8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로 신동천 연세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신동천 교수가 지난 2006년부터 의협 국제협력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의사단체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인 세계의사회(WMA)와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CMAAO) 주요 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28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씨티호텔에서 개최되는 ‘제65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총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현재 의협 국제협력실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 교수는 2008년에는 WMA 총회 준비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2008 WMA 서울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그동안 쌓은 신뢰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올해 2월에 WMA 이사로 임명되는 성과를 이뤘다.
신 교수는 WMA 이사로서 향후 2년 간 WMA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CMAAO는 총회운영 개선과 정책수립 기능 강화를 통해 CMAAO가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출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심사위원인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신동천 교수님은 자칫 유럽 및 영미권 국가 위주로 운영되기 쉬운 국제기구 조직에서 대한의사협회 및 아시아 지역 의사협회의 영향력을 키우는 데 큰 기여를 한 분”이라며 “WMA, CMAAO와 같은 의료 민간 국제기구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의료계 후학들에게 국제무대 진출의 길을 열어준 신 교수님을 수상자로 선정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매년 국제협력공로상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 보건의료 분야에 기여한 한국 의료인의 업적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보건의료 국제협력 분야를 비롯해 국내 의료계 발전 및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은 2006년 의협과 한국화이자제약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고 격려함으로써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 활동 참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세계의사회장과 아시아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