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38)의 유전성 유방암이 알려지면서 예방적 유방 절제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지난 15일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예방적 유방 절제술과 유전성 유방암의 검사 및 예방,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근 화제가 된 안젤리나 졸리에게서 발견된 BRCA 유전자는 대표적인 유전성 유방암의 원인이다. 특히 BRCA1, BRCA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나타난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60-80%에 달한다. 발병 시기가 빨라 양쪽에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난소암으로 나타날 확률이 20-30%로 높아진다.
가족 중 유방암이 있는 여성이라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BRCA 유전자를 확인해야 한다. 검사 결과 BRCA1,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나타난 경우 이를 보인자라고 한다. 암의 예방과 조기 검출을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남성은 유방이 없다고 생각해 건강검진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방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예방적 유방 절제술과 난소 절제술도 BRCA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다면 선택할 수 있는 예방법이 있다”며 “이는 환자나 가족이 느끼는 불안의 정도 등을 고려하여 상담 후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헬스 편집부 [mkhealth@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