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와 의료산업계가 뜻을 모아 향후 국내의료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와 미래의료산업협의회(회장 신병순)는 10일 병원협회 회관에서 ‘병원의료산업수출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배병우 인포피아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병원의료산업수출위원회’는 국내 병원의료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첨병 역할은 물론 미래의료산업협의회 회원사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병원 및 의료산업의 해외 수출 기회를 발굴하는 등 의료산업의 수출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병원협회와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이번 위원회를 조직하게 된 이유는 국내병원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해외 수요처는 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원활할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가 없어 사업 진행 및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병원·의료기기·제약·건설·설비·유통 등 의료연관 산업을 망라한 포괄적인 서비스 구축 및 의료산업 간 협업시스템 등 병원의료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앞으로 병원의료산업수출위원회는 △병원의료산업의 해외 발굴 및 지원 △회원병원 및 미래의료산업협의회 회원사간 정보 공유 △병원의료산업 수출을 위한 정책 및 전략수립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윤수 병협회장은 “IT 발전과 더불어 의료인들의 끊임없는 연구 등 노력에 힙입어 한국 의술이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어 병원 수출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의료기관과 의료관련 산업계가 힘을 합쳐 세계 병원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면 매우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발족식에는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