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최근 다량 발견
최근 고래회충이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KBS 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라는 기생충이 다량 발견됐는 소식이 전해졌다.
30년 경력의 전문 낚시꾼 정 모씨는 최근 잡은 망상어마다 정체모를 기생충이 나왔다고 알렸다. 10마리의 망상어를 가르자 1cm~3cm 크기의 시뻘건 선충이 나왔고 아가미와 지느러미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됐다. 또한 물고기가 죽은 뒤에도 2시간 이상 살아 꿈틀거렸다.
↑ 고래회충 |
고래회충은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 위를 떠다니다 조그만 물고기에 먹히고 먹이사슬을 통해 고래에 도달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고래회충은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 구토, 위경련 등을 동반한다.
고래회충의 일부 종은 내시경을 통해서만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다 할 약물치료도 없으며 변으로 배출되지 않아 심한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로 기생충을 떼어내야 한다는 게 의료진의 얘기다.
의료진은 해산물을 먹을 땐 싱싱한 것을 먹거나 가급적 익혀먹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래회충’은 원래 돌고래, 물개, 바다표범 등 바다에 사는 포유류의 위 속에서 기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회를 먹고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즉, 복통, 구역질, 급성 위경련, 구토, 설사 등을 하면 ‘고래회충’
누리꾼들은 “고래회충 날 것은 잘 익혀 먹어야 할 듯” “고래회충 조심해야해겠다” “고래회충 회 무서워서 못 먹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