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천기누설'에서는 나박김치의 효능을 소개했습니다.
20년 간 만성 위장장애를 지니고 있었다는 송귀외 씨.
그는 소화력이 약해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천연소화제라 불리는 나박김치로 위 건강이 매우 좋아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나박김치는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 여름철 대표김치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약으로 사용됐습니다.
조선시대 한 의서 '간이벽온방'에서는 '역병을 이기기 위해 중종이 백성에게 나박김치 국물을 마시게 했다'고 기록 돼 있습니다.
이상곤 한의사는 "나박김치는 나복의 유래에서 나온 건데 무의 한자명이다. 그래서 무가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을 차지하게 된다. 무는 서늘하면서 매운 성질이 있기 때문에 폐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효능이 있다"며 나박김치의 효능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박김치에는 기침을 없애거나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한의학에서 봤을 때는 폐가 면역기능을 주로 하여 무즙을 많이 먹게 되면 폐의 기능이 원활해지면서 면역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40분.
↑ 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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