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진과 경주지진, 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까지...한반도 ‘위험’?
울산과 경주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올 초 백주산 화산 활성화 조짐 현상도 재조명되고 있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3시17분 “울산 부근인 경북 경주시 남동쪽 16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울산지진과 경주지진, 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까지...한반도 ‘위험’? / 사진=MBN |
이어 "피해 없을 것으로 예상함"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현재 트위터를 통해 “지금 울산인데 지진났나요? 창문 흔들림” "땅이 흔들렸다"는 글을 게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침강하던 백두산 천지 칼데라 외륜산의 해발이 지난해 7월부터 서서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중국 국가지진국 지질연구소 활화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자 거리측정기(EDM)를 이용해 해발을 측정한 결과 침강하던 백두산이 다시 융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윤 교수는 "백두산 일대에서 한 달에 수십에서 수백 차례 화산성 지진이 발생했던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도 외륜산 해발이 10㎝가량 상승했고 2009년 이후 점차 하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1990년대 섭씨 69도였던 온천수의 온도가 최근에는 최고 83도까지 올라갔다"며 "온천에서 채취한
윤 교수는 "해발, 온천수 온도, 헬륨 농도가 모두 상승 또는 증가하는 것은 마그마의 뜨거운 기운이 점차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백두산 화산이 활성화하는 조짐이 뚜렷한 만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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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