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체계적 관리와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과거에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결핵은 이제 더 이상 보기 힘든 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등장 밑이 어둡다’고 전 세계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흔한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결핵 발생률은 전 세계 매년 숨지는 사람 수가 에이즈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30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세계보건기구(WHO)의 '2015 세계 결핵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로 밝혀졌다. 주요 결핵지표는 감소세로 나타났다. 국내 유병률은 10만 명당 143명에서 2014년 101명으로 29.4% 줄고 사망률도 2013년 10만 명당 5.2명에서 지난해 3.8명으로 26.9% 감소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결핵 후진국’이란 오명을 쓰고 여전히 결핵과 전쟁 중이라고 볼 수 있다.
◆ 결핵, 전염성이 강하지만 완치 가능. 치료힘든 슈퍼 결핵도 있어
결핵의 증상으로는 기침과 가래 가쁜 숨, 열, 식욕이 없고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는데 발병 부위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치료 후에도 만성 호흡 곤란과 같은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결핵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해준다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결핵 환자에게 고통은 오랜 기간 결핵 치료제를 복용해야한다는 점으로 자칫하면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다. 보통 1차 결핵 치료제를 이용하여 6~9개월이라는 꾸준한 치료기간을 거쳐야 하고 복용해야할 약들이 많다. 결핵 치료제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부작용 역시 다양한 것이 환자를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만일 환자가 부작용에 시달리거나 장기복용의 문제로 약 복용을 소홀히 하거나 치료비용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 안하게 되면 결핵균이 내성을 갖게 된다. 결국 1차 결핵치료제가 듣지 않아 다제내성결핵,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이라는 ‘슈퍼 결핵’으로 발전하는데, 이때부터 2차 치료제 투여는 물론, 1년 이상 치료기간이 필요하고 치료가 매우 어렵다.
◆ 결핵에 걸렸다면 성실히 치료해야... 면역력 중요해
결핵이 무서운 것은 공기로 인한 전염성은 물론 환자가 성실히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내성이 발생해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방치하면 사망에 이르고,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하는 결핵은 결국 예방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결핵의 원인은 결핵균이 몸속에 들어온 가운데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생기는 것을 꼽는다. 결국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결핵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수면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국내외 임상연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입증된 식품은 홍삼을 섭취하는 것도 대표적이다.
강원대학교 손은화 생약자원개발학과 연구팀은 홍삼이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사이토카인 IL-6의 분비량을 최대 3배까지 늘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IL-6는 면역체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T세포와 대식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초기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T세포의 증식을 촉진하여 결핵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최근 홍삼 중에서도 발효홍삼(효삼酵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반적인 홍삼이 체내에 흡수가 어렵다는 기존의 단점을 해결한 고삼인 홍삼이 시장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흔히들 ‘가난한 병’으로 떠올리는 결핵은 여전히 퇴치되니 않은 위험한 질병이다. 결
[ 매경헬스 편집부 / mknew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