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기술/ 사진=연합뉴스 |
다양한 산업군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치과에서도 디지털 기술이 점차 대세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사람의 손으로만 만들어졌던 보철물, 치아 교정기 등이 최첨단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치과에서 직접 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별 맞춤형 보철물은 이제 대형병원이 아닌 동네 병의원에서도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최재호 강북 밀레니엄치과 원장은 "치과 보철물을 기공용 로봇 즉, CAD-CAM 시스템을 도입해 맞춤형으로 만드는 것이 보편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AD-CAM 시스템은 재료를 쌓아올리는 '3D 프린팅'과는 달리, 밀링로봇이 일정 크기 블록을 깎아내 원하는 디자인 형태를 만드는 형식입니다.
특히 고난도 시술인 '치아 임플란트'에서도 환자에게 적합한 보철물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만족도 역시 높일 수 있다는 게 최 원장의 설명입니다.
또 치과의사들은 의료기관 내에 자체 기공실을 운영해 치과기공사들과 협업을 통해 환자 개인별 맞춤형 제품을 바로 공급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져 우수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공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 원장에 따르면 ▲ 3D 프린터를 이용한 치아 교정기 제조 장치
최 원장은 "치과의 미래는 디지털화"라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치아 교정 진료 시스템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