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증후군이란 무엇일까.
피터팬 증후군은 성년이 되어도 어른들의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어른아이’ 같은 성인(주로 남자)이 나타내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피터팬신드롬이라고도 한다.
동화에 나오는 피터팬은 어른사회로부터 공상의 섬으로 떠나, 이 꿈나라에서 모험하는 영원한 소년이다. 어른아이의 남성이 대량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자 이 남성들이 보여주는 마음의 증후군을 임상심리학자인 D.카일리 박사가 피터팬증후군이라 한 것이다.
증상으론 연령적으로는 다 컸지만 언제까지나 어린이로 있고 싶기 때문에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할 능력이 모자라 책임 있는 행동을 싫어한다. 마음 속으로는 언제나 불안으로 흠칫한다. 무책임이 가해지면 자기는 본래 게으름뱅이라든가 틀려먹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을 끌어 모으거나, 그룹에 끼어들려고 한다. 그리고 따돌림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두려우며 주체성이 모자라고 유행에 약하다.
남성다움에 구애를 받으면서도 여성에게는 항상 모성의 역할을 원하며 자신의 완전함을 필요 이상으로 추구하고, 이를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기만의 세계로 도망쳐 자기만족에 빠진다.
여성에 대하여 이해성 있는 페미
이와 같은 피터팬증후군이 출현한 사회적 배경으로는, 가정의 불안정, 학교교육 및 가정교육의 기능저하와 함께 미국에서의 페미니즘 정착에 따른 여성의 자립이 꼽히기도 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