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폭염…다음주, 30도 넘는 무더위 이어져
↑ 내일까지 폭염 / 사진=MBN |
금요일인 26일부터 서울에서 폭염이 물러가겠지만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25일 "내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4∼32도의 분포로 오늘보다 낮아지면서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5일 32도, 26일에는 이보다 낮은 28도로 예보돼 있습니다. 30도를 하회하는 것은 지난달 27일(28.9도)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기상청은 24일 오후 6시 서울에 내려진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그렇지만 30도를 넘는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주말인 27일 30도를 기록한 후 28일 29도로 내려갔다가 29∼30일 30도, 31일부터 9월2일 31도, 9월3일 30도, 9월4일 31도 등을 나타냅니다.
올해 들어 25일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24일 발생했습니다. 이는 최악의 폭염이 있었던 1994년(29일) 이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서울에서 열대야는 25일 새벽부터 없어졌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열대야 기준은 25도 이하인 24.8도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금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9월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더위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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