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유통되는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31개 품목에서 발암 추정 물질이 검출돼 판매 중지된 가운데, 기존 약물을 끊어야 하는지 당뇨병 환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발암 추정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관리 기준을 초과한 31개 품목에 대한 인체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일단 약을 먹더라도 암 발생 가능성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인체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기존 복용자는 의사나 약사의 상담 없이 복용을 중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해당 품목이 포함된 당뇨약을 처방한 의원·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은 받은 후에는 남아있는 약에 대해서만 1회에 한해 무료로 재처방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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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트포르민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이뤄지지 않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에 사용하는 성분이며, 국내 당뇨병 환자의 80% 이상인 240만명이 복용하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