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스가 유상으로 국내에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상 공급분은 1바이알(병)당 390달러(46만 원)로 열흘간 치료 시 약값으로만 4천290달러(509만 원)가 들어갑니다. 다만,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2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 활용과 관련해 "그동안 길리어드사로부터 무상으로 물량을 받아서 중증환자 치료에 활용했고, 최근에는 유상으로 구매해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1급 감염병은 국가가 치료를 부담하게 되어 있어 환자가 내야 하는 치료비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환자용 치료제입니다. 정부는 길리어드와 정식으로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 전인 지난 6월 일부 물량을 무상으로 받아 써왔습니다.
유상 공급가격은 1바이알당 390달러이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렘데시비르 공급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투약 원칙은 5일간 6바이알입니다. 첫날 2바이알을 투
투약 원칙을 따르면, 5일 치료 시 2천340달러(277만 원), 10일 치료 시 4천290달러(509만 원)가 들어갑니다.
방역당국 집계로는 지난 8월까지 국내 환자 155명이 렘데시비르를 처방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