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11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천도 후반전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영호남의 공천 결과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는 5일 두 번째 공천자 명단을 발표합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3선 이상 중진 현역 의원이 얼마만큼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느냐입니다.
특히 전체 27개 의석을 싹쓸이하고 있는 대구·경북은 현역 교체율이 50%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피의 월요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어제)
- "공천이 항상 수월하게 되는 게 있겠습니까? 공추위에서 기준에 따라서 열심히 하고 계시니까 결과를 지켜봐야죠."
민주통합당은 호남지역에 대한 면접심사를 마무리 짓고 다음 주에 4차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강철규 공심위원장이 당 안팎에서 공정성에 대한 공격을 받고 있는 만큼 '뜨거운 감자'인 호남 공천에 '승부수'를 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강철규 /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어제)
- "당내 상황을 두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공심위가 고심 끝에 정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주어진 역할을 흔들림 없이 해나갈 것입니다."
탈락자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당 지도부는 이를 어떻게 수습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비례대표 선정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