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막바지 4.11 총선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5일)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고, 민주통합당은 이번 주에 텃밭인 호남권 공천자와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새누리당은 내일 2차 공천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심사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오늘(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내일(5일) 공천 결과를 발표할 100여 곳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현재 새누리당 공천위는 외부와의 연락을 두절한 상태인데요, 막바지 심사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천위는 지역구 1차 여론조사와 현역의원 25%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탈락 후보들을 확정하고, 공천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공천위는 잠시 뒤인 오후 4~5시쯤 여론조사 결과가 집계되면 이를 토대로 공천 심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공천위는 추가 전략공천 지역과 경선지역 선정 문제도 논의할 예정인데요,
공천위는 공천에서 탈락시킨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을 경우 다른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를 재배치할 계획입니다.
공천위는 오늘 밤 늦게까지 심사를 벌일 예정이서 2차 공천자 명단 발표는 내일 오후는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민주통합당도 막바지 공천 심사 작업에 한창이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지난 주 텃밭인 호남지역에 대한 면접 심사를 마치고 4차 공천자를 선정하기 위한 심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오후에 공심위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빠르면 내일 4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호남 일부 지역의 공천자와 전략공천 지역, 경선 지역 등이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경민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늦어도 이번 주 수요일(7일)까지는 공천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민주통합당은 호남지역 공천자와 전략공천 지역을 확정하는 등 전반적인 공천 작업을 이번 주 안에는 모두 끝마칠 계획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내일부터 경선 후보자 등록을 시작해 모레(6일)부터 모바일 투표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경선 절차에 돌입합니다.
【 질문 3 】
민주통합당이 공천 갈등을 겪고 있는데,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죠?
【 기자 】
공천에 반발해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이용득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1 총선 불출마와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당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공천 쇄신을 거듭 촉구했는데요,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혀 향후 거취를 놓고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경민 대변인은 "이 최고위원을 설득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는데요,
"대화가 필요한 상태로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통합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40여 명의 후보들은 지지자들과 함께 오늘 오후 영등포 민주통합당사에서 국민경선 실시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