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오늘 오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김문수 경기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여권의 경선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1 】
정몽준 전 대표의 대선 출마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정몽준 전 대표는 잠시 뒤인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8대 대선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힙니다.
이번 총선에서 7선 고지에 오른 정 전 대표는 출마의 변과 함께 자신의 국가운영 비젼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현행 선거인단 구조의 경선룰은 국민의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며, 김문수 경기지사와 마찬가지로 완전국민경선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대표는 조금 전에 지지자 100여 명과 함께 현충원을 방문해 "위대한 국민과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국 민생투어에 나선 이재오 의원은 다음 달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음달 말쯤 실무진을 중심으로 한 대선캠프를 꾸리고, 대선 출마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이 잠시 뒤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은 오전 11시30분 기자회견을 합니다.
문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여야 대선후보를 완전국민경선제로 선출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한편 이번 주 목요일에 있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해찬 고문과 박지원 최고위원의 역할 분담론에 맞서 이낙연 의원과 전병헌, 유인태 후보들은 연대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어느 한 후보를 밀기는 어려운 상황,
따라서 서로 힘을 합쳐 박지원 후보가 일단 친노와 호남세력의 담합의 산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공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원내대표 경선이 과반수 득표로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해, 1등과 2등이 맞붙은 2차 투표에 오른 후보에 표를 몰아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