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9대 국회가 첫 본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을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첫 걸음을 내딛기는 했지만, 산적한 현안이 많아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19대 국회 첫 일정으로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했죠?
【 기자 】
네, 오전 10시부터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회 최다선인 정몽준 임시 의장의 사회로 국회의장단을 선출했습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참석 의원 283명 가운데 195표를 얻은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이 임기 2년의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됐습니다.
2명의 부의장에는 새누리당 이병석·민주통합당 박병석 의원이 내정된 가운데, 현재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임 강창희 국회의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화와 타협이 이뤄지는 국회를 만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는 상임위원회 정수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19대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는 의석 비율에 따라 새누리당이 10개, 민주당이 8개를 맡기로 합의한 상태인데요.
일부 상임위원회의 정수를 조정하고 나서 9일 오후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2시에는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9대 국회 개원식을 합니다.
【 질문 2】
19대 국회가 문은 열었지만, 여러 현안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죠?
【 기자 】
네, 국회 문을 여는데만 한 달이 넘는 줄다리기를 벌였을 정도로, 19대 국회는 시작부터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국정조사 특위를 놓고 진통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오는 5일까지 여야 동수로 특위를 구성하고 국정조사계획서는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조사 범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새누리당은 김대중·노무현 정권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현 정권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 문제를 놓고도 야당은 국무총
또 문방위 차원의 논의로 여야 합의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언론사 파업 청문회 개최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