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대권 도전 과정과 비전 등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문 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넘어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상임고문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제목의 대담집에서 정치참여 결심 배경 등을 조목조목 밝혔습니다.
문 고문은 시민정치에 대한 현 정부의 혐오와 무시가 자신의 정치참여를 불렀다며 보수정권이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한 진보정권 10년에 대한 복권을 갈망했습니다.
문 고문은 참여정부 공과를 둘러싼 여권의 비판을 의식한 듯 자신은 친노가 확실하고 친노라는 딱지를 떼고 싶지도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치인 문재인으로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넘어서겠다며 세상을 바꾸려는 의미의 권력의지라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충만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고문은 영호남 지역주의 갈등의 더 큰 책임을 영남이 져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문 고문은 "정치적·경제적으로 패권은 항상 영남이 갖고 있었다"면서 "패권을 쥔 쪽이 책임을 져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문 고문은 경제민주화의 선결조건으로 재벌개혁을 내걸었고, 검찰개혁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대선 캠프 인선을 마무리하며 본경선 준비를 마친 문 고문은 이달 중순쯤 포토 에세이집도 발간하는 등 유권자와의 친밀감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