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는 방송사 최초로 MBN에 부인과 동반 출연했는데요.
부인에 대한 애정 표현과 함께 자신을 '강북 스타일'이라고 밝히며 친서민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문 후보와의 대담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방송사 최초로 동반 출연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부부는 아직도 신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행복했던 이야기도, 다퉜던 이야기도 즐겁게 풀어냅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민주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 부인
- "(아이를 봐 달라고 했더니) 저를 쳐다보면서 하는 얘기가 그럼 디비 자라 이러는 거예요."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경상도 남자와의 언어적인 문화 차이가 있어요."
한 가정의 무뚝뚝한 가장이다가도, 문 후보는 자신을 강북스타일이라며 친서민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아직은 (강남 스타일로) 가지 못하는 서민들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강북스타일이 더 좀…."
평생의 동반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인간적인 유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정운갑 / MBN 정치부장 겸 부국장
-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약에 지금 살아계셨다면 문재인 후보를 보고 뭐라고 하셨을까요."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아마도 정치하는 것을 말렸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안 하는 게 좋을 거라고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
문 후보는 국민과의 소통·보통 사람의 정치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우며 대권을 향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