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예고했습니다.
중도층 공략을 위해 개혁 성향의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직접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을 예고했습니다.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공식 후보가 된 만큼 밖에 있는 좋은 분들도 영입해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대위를 대규모로 구성해 보수대연합은 물론, 외연확대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복수의 친박계 의원들은 선대위 구성이 파격적인 인사로 꾸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당시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한 것처럼, 중도개혁 인사를 영입해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
대선기획단 단장으로 거론되는 이재오·유승민 의원, 김무성 전 의원 등도 본선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선 불참을 선언했던 이재오 의원은 박 후보 측의 러브콜에 대해 정권재창출과 당내 민주화를 동시에 거론하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 "당내 민주화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어떤 것인가, 좀 지켜보겠습니다. "
국민대통합을 내건 박근혜 후보의 파격 행보는 선대위 구성을 통해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