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공천헌금' 의혹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에 대해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킨 여야는 국회에서 본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바일 투표 논란으로 얼룩진 민주통합당은 오후에 광주·전남 지역 경선을 진행합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공천비리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본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진행된 표결에서 현영희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예상대로 통과됐습니다.
현영희 의원은 신상발언에서 '공천헌금 3억 원'이라는 것이 실체가 없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성범죄와 강력범죄에 대한 대책 미흡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이제 속개되는 본회의에서는 공천헌금 파문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을 비롯한 현안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오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전라남도를 방문하고 있는데요.
양식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저녁에는 광주비엔날레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민주통합당은 논란이 끊이지 않는 모바일 투표를 계속 진행하면서 예정대로 광주, 전남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다고요?
【 기자 】
네, 모바일 투표의 문제점에 대한 비 문재인 후보들의 계속된 지적에도 민주당 지도부가 선관위의 손을 들어주면서 모바일 투표가 계속 진행되고, 잠시 후인 오후 3시부터 광주·전남 경선이 시작됩니다.
오후 6시 정도에 현장·투표소 투표 결과와 함께 모바일투표 결과도 발표한다는 계획인데요, 개표 저지 움직임이 일고 있어 지도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의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간 경제민주화 논쟁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려는 모습입니다.
이용섭 정책
이 정책위의장은 또 박근혜 후보가 이 대통령에게 요청한 반등과 양육수단 확대에 대해 양당 정책위의장 회감을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