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 경선이 드디어 오늘(16일) 치러집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선 본선행을 확정 지을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 질문 1 】
결선투표 없이 문재인 후보 선출 가능성이 높은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지역 경선이 열립니다.
전체 선거인단 108만 명 가운데 42만 명이 걸려 있는 서울 경선 결과가 문재인 후보의 대선 후보 확정을 가름할 전망입니다.
문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경기경선 승리로 누적 득표율을 53.5%까지 끌어올리며 대선 본선 직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문 후보는 여세를 몰아 서울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로 승리하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각오입니다.
다만, 서울 경선의 선거인단 규모가 전체 선거인단의 40% 수준이어서 결선투표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오늘(16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면 안철수 서울대 교수도 이미 예고한 대로 이번 주에 출마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큽니다.
【 질문 2 】
새누리당은 어떤가요? 박근혜 후보는 오늘도 일정이 없나요?
【 기자 】
네, 박근혜 후보는 오늘도 외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역사 인식 논란에 따른 대책 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인혁당 발언으로 여론이 불리하게 전개된 점을 미뤄 역사 인식 문제를 어떻게든 후보 자신이 정리하지 않으면 힘든 승부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입니다.
또 오늘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 안철수 교수의 출마 선언도 잇따르기 때문에 야권의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차단해야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2시 박근혜 후보의 대선 공약을 담당할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명단을 발표합니다.
경제와 비경제 분야로 나눠 활동하게 되는데요.
비경제분야에는 최근 문제가 된 '역사 인식 논란'을 잠재울 '깜짝 인사'의 중용될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