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이루기로 했습니다.
또 단일화에 앞서 '새정치공동선언'을 발표해 정치쇄신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후보등록 전, 다시 말해 늦어도 오는 26일 이전에 단일화하기로 했습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어제(6일) 저녁 백범기념관에서 회동을 갖고 단일화 시기를 포함한 7개 사항에 합의했습니다.
또 양측은 정당혁신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내용을 포함한 '새정치 공동선언'을 단일화 전에 내놓기로 하고 실무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단일화 방식도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면서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뿐만 아니라 정치 혁신과…"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새로운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단일화를 위한 첫 대화 테이블에서 양측이 큰 틀의 공감대를 이뤘다는 점에서 '첫 단추'는 잘 끼웠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회동이 단지 1위인 박근혜 후보를 이기기 위한 2·3위 후보 간의 '밀실 정략회의'라고 깎아내렸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mods@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