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님들, 혹시 열악한 환경에서 제대로 씻고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많으실 텐데요.
병영시설이 확 달라졌다고 하니 직접 보시죠.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1인용 침대와 개인 사물함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넓은 생활관,
좁은 나무 침상 위에서 30여 명이 줄지어 자던 예전 내무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추운 날씨에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넓은 실내 운동장에는 탁구대와 배드민턴장이 갖춰져 있고 당구장은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더러워진 군화는 세척기로 간단히 해결합니다.
▶ 인터뷰 : 최승혁 이병 / 국방부 근무지원단
- "처음 전입 왔을 때 이 건물 보고 굉장히 놀래서 '좋다, 복 받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이) 시설을 보시고 굉장히 놀라시면서 무슨 군대가 호텔같이 생겼다고…."
의료 시설도 확 달라졌습니다.
정형외과와 치과 등 다양한 진료는 물론이고, 새로 전입 오는 병사들의 체력과 체질관리까지 해 줍니다.
▶ 인터뷰 : 오유라 소령 / 국방부 근무지원단 간호장교
- "신병들이 전입 오게 되면 전입신병 면담을 하게 되는데 비만이 걱정이 되거나 흡연문제로 금연을 하고 싶으면 이 곳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고…."
국방부는 지난 2003년부터 7조6천억 원을 들여 전 군의 병영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국방부는 신세대 장병들의 군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해 야전부대에도 이 같은 최신 병영시설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