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는 부산 서면에서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을 마친 뒤, 문 후보 측 인사가 '안철수 양보론'을 거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누군가 공개적으로 뭐라고 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언론과의 접촉 과정에서 말이 거두절미됐다거나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후보 단일화 협의 중인데 안 후보 측에 양보를 바랄 때가 아니라며 캠프 쪽의 공식 입장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었던 새정치공동선언에 대해선 협상 중단 때문에 선언도 좀 늦어지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어쨌든 오해는 풀어나가고 이미 합의된 부분은 진도를 내자고 요청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신혜진 / hye00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