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예산안 통과 이후에도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놓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정청래·진선미·장하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안 핵심 쟁점이었던 제주해군기지에 대해 공사를 중단하기로 여야가 합의했음에도 불법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내용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하되, 충분한 검토 후 예산을 70일 이후에 집행한다는 것이라면서 국회가 해군기지
앞서 지난달 31일 여야는 새해 예산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주해군기지 예산 2천9억 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밤샘 협의를 계속하다, 어제(1일) 새벽 3시40분쯤 예산을 전액 반영하되 70일간 집행을 미루는 방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