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인파가 몰리는 서울 삼청동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인수위 캠프는 분과별로 3군데 나뉘어 있습니다.
불편한 점은 없는지 김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자리 잡은 인수위 캠프의 주차장 규모는 60석 정도입니다.
인수위 관계자 2백여 명에 7백 명 규모의 취재진까지 더하면, 인수위 출범 이후 캠프 안은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인수위의 주요 분과가 들어선 이곳 삼청동은, 주중·주말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인파도 문제지만, 상권이 즐비한 삼청동 도로도 지체와 서행이 반복할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주영승 / 경기도 고양시
- "앞에 차들이 정체돼 있거나, 옆으로 들어가려고 갑자기 정차할 때, 외길이라 돌아갈 곳이 없으니 그럴 때 막히는 거죠."
더구나 대중교통은 서울역을 기점으로 4분~5분 간격의 마을버스 1개 노선뿐입니다.
감사원을 지나는 뒷길로 온다고 해도, 3호선 안국 역을 기준으로 언덕을 포함한 1.5킬로미터를 지나야 합니다.
게다가,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창성동 정부 서울청사 별관, 통의동 박 당선인 집무실은 2km 떨어져 업무상의 불편도 예상됩니다.
세종시에서 출퇴근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인수위캠프로 가는 길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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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