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가 핀 고추와 썩은 양파 등 불량 농산물이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건고추와 곰팡이가 있는 중국산 건고추 등 불량 건고추 6천600t을 수입하거나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정청 역시 이런 불량고추를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상대로 수입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련자 7명을 문책하고 식품의약품안정청장에게도 농산물 관능검사의 판정기준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