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11일)부터 쉬는 날 없이 일주일 동안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도 대부분의 시간을 국정운영 구상에 할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청동 인수위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오전에는 어떤 부처의 업무보고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오늘(11일) 인수위는 오전에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을 시작으로 6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민생 챙기기와 안보를 중시하는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일정인데요.
먼저 국방부는 국방개혁 추진안과 군 복무기간 단축 이행방안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개혁과 관련해선 육·해·공군 참모총장에게 작전권한을 부여하는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을 보고합니다.
또,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군 복무 18개월 단축에 대한 국방부 측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6·25 전사자 남북 공동발굴 사업 재추진 계획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사자 유해 남북 공동발굴 사업은 지난 2007년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됐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오후에는 보건복지부와 문화재청, 기상청ㆍ환경부가 각각 고용복지분과, 여성문화분과, 법질서사회안전분과에 차례로 업무보고를 진행합니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은 어제(10일) 중국 특사단을 만나 한중관계 도약을 위한 새 비전을 마련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당선인은 한국과학기술회관을 방문해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중요 기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 청년 일자리 관련 행사에 참석한 후 총리 인선 등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대통합위원회 간사로 내정됐고, 유정복 의원은 취임준비 부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